여행/정직한 맛집

도심속 바닷가 - 대구 동구

화려한 飛上 2011. 12. 30. 09:10

 

몇 일전, 집사람과 단둘이서 집에서 멀지 않은 동대구 IC인근에 위치한 대형횟집인 도심속 바닷가를 오랫만에 찾았다.

두 사람이 먹을 것이므로 너무 크지 않게 광어 중간크기로 골랐다. 18,000원이었던 것 같다.

 

 

18,000원짜리 회를 구매했는데도 기본 상차림이 위와 같다. 다른 테이블과 비료를 해 봤는데도 차별이 없었던 것 같다.

참이슬 한병을 시켰는데 보니 반가운 국순당 생막걸리가 있어서 생막걸리도 한병 시켰다. ㅋㅋ

 

 

 

 

 

 

위의 사진에서처럼 콘, 계란찜, 꽁치등 추가요금없이 제공이 되고 있어서 과연 이렇게 장사를 해서 남나싶을 정도이다.

 

아래의 사진은 이 도심속 바닷가에서 발견한 국순당 생막걸리용 잔이다.

국순당 생막걸리를 그렇게 많이 마셔봤지만 전용잔은 처음봤다.

폰카로 찍어서 선명하지가 않지만 실제로 보면 꽤 고급스럽게 보이고 고구려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이 잔을 가지고 싶어서 국순당에 연락을 하였더니 구매를 할수는 없는 제품이고 재고를 파악해 보고 있으면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잔이 도착을 했다.

 

그런데 막상 열어보니 원했던 국순당잔이 아니고 우리쌀로 만들었다는 우국생잔이었다.

국순당 생막걸리잔은 좀 고급스운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이 잔은 귀여운 꼬마 이미지가 생각이 난다.

 

새로운 잔이 도착을 해서 부랴부랴 아파트근처 슈퍼에 가서 예정에 없었지만 국순당 생막걸리를 사다 시음을 시작했다. ㅋㅋ

 

 잔이 좀 작아보여서 기존에 마셨던 불로막걸리 잔과 비교를 해 봤다.

 

실제로 보니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막걸리를 하얀 불로막걸리잔에 가득 부어서 그 막걸리를 검은색의 우국생잔에 따랐더니 부피가 동일했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작아보이는 검은 우국생잔에 막걸리를 따라 마시면 두모금에 한잔을 다 비우게 된다.

하지만 하얀 불로막걸리잔에 마시면 여러번에 걸쳐서 나눠 마셔야만 한다.

이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암튼 어제 저녁엔 새로운 잔이 도착을 해서 기분좋게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도심속 바닷가에 대하여 소개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 국순당 생막걸리 잔에 치중하게 되었네요.

암튼 기분좋은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