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錦繡江山

팔공산 갓바위

화려한 飛上 2012. 9. 11. 14:50

지난 토 요일(9/8)에 경산방향으로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기로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통과해서 등산로입구까지 차가 올라갈 수가 있다고 하던데, 등산로입구의 주차장이 좁아서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 부근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부터 입구까지 걸어서 가야만 한다.

 

등산로입구까지 오르는 길조차도 저질체력의 소유자인 나에겐 험한 등산로이다. 10분정도의 거리라고 했는데 왜 이리도 멀던지...

 

 

드디어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기 위한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등산로입구에서부터 갓바위 정상까지는 800미터가 좀 넘는다고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평탄한 길의 연속일줄 알았습니다. 

여유있게 등산로 옆을 흐르는 계곡물도 구경하면서...

 

 

 

계단이 시작되면서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숨이 턱까지 찰 즈음 위와 같이 좁은 통로가 보입니다.

저곳에만 오르면 법당(?)이 있으며 땀도 말리고 좀 쉴수가 있다고 하네요.

 

드디어 그 통로를 통하여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절을 드리고 있었으며 간단하게나마 요기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놓여져있는 쌀은 비둘기들 차지입니다.

 

 

저도 이곳 절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시는 비빔밥으로 허기를 체웠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몸도 추스렸고 허기도 채웠으니 갓바위정상을 향해 아래 보이는 저 길로 계속 올라가야만 합니다.

아직도 200여미터는 더 올라가야한다고 하네요.

 

이곳의 경사도도 지금껏 오른 길 못지 않습니다.

 

다 오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갓바위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곳은 자판기에서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에서 볼 일도 보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높은 곳에서 필요한 식자대등은 사람이 짊어지고 올라오는 것이 아니고 에스컬레이터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와 같이 올리더라구요.

 

 

또 오릅니다. 갓바위를 향해서...

 

갓바위가 저 위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갓방위 정상에 도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