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치아교정으로 인해 큰애의 치아는 닦아도 닦아도 깨끗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바르게 교정된 치아를 새하얗게 만들어 줄수 있을까하는 것이 엄마인 나의 고민거리였다.
치과에 가면 당연 치아 미백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본인도 치과라면 이제 그만 좀 갔으면 하고 여러 핑계를 대며 가지 않겠다하니 그러라하고는 나름 궁리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의학정보가 담긴 작은 책자를 보게 되었다.
주로 부인과에 대한 정보였는데, 귤 껍질로 치아를 닦으면 하얘진다라는 짤막한 정보를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구체적으로 귤 껍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난 알 수 있었다.
늦가을부터 과일가게에서 귤을 보게 되었고, 이틀에 한번꼴로 귤을 사다 먹게 되었는데, 귤 껍질을 모아 두었다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전자렌지 청소후 귤껍질을 물에 담아 빙~빙 3분정도 돌려주면 상큼한 귤냄새가 우러나와 전자렌지안이 훨씬 더 청결해지고, 가끔 건망증으로 음식물을 태우게 되는데, 이때 말린 귤껍질을 태워주면 불쾌한 냄새가 사라진다.
또, 건조한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난 귤 껍질을 차 포트기에 넣어 팔~팔 끓여 김을 내 가습효과를 낸다.
귤 향기가 집안 가득 있어 우리 가족은 매우 좋아한다.
아무튼...이렇게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 귤껍질을 이번엔 치아를 새하얗게 만드는데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설탕 귤이라고 하는데(중국인 상인들과 생산자), 한번 살때마다 20위안 어치 사면 큰봉다리에 한가득.
두 아들 학교 다녀와 잠자기 전까지 다 먹어버리는, 보기엔 알맹이가 작아 그렇치만 맛은 정말 달고 맛있는~~^^
귤을 먹기전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아들들에게 먹이고, 껍질을 얌전히 잘 모아두라 이르고...
그렇게 해서 베란다에 놔두면 저절로 잘 말려집니다.
잘 말려진 귤껍질을 절구통(대리석으로 만든 절구통입니다만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는~~^^)에 넣고 잘 빻아줍니다.
귤껍질이 잘게 부서지면서 귤향기가 나는데, 기분이 좋아진다는~~ㅋ
잘게 잘 빻아진 귤가루를 체망에 넣어 흔들~~흔들해서 고운 가루만 ...
칫솔에 치약을 먼저 묻힌다음, 그 위에 고운 귤가루를 묻혀 치아 닦기를 하면 됩니다.
까칠하지 않고 치약과 함께 잘 혼합이 되는 것을 느낄수 있고, 치아 닦은후에 입안 가득 귤향기가 남아 있어 또 한번 상쾌한 기분좋은 느낌이 들더이다.
"엄마~~, 또 뭐해?"
귤을 가져다 사진을 찍고, 절구 가져와 빻고 또 체망에 걸려내는 것을 지켜보던 큰애가 묻길래,
"응~~ 조금만 기다려봐. 엄마가 네 이 새하얗게 만들어줄 아주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고 지금 그걸 만들어가는 중이야."
욕실로 들어가 칫솔에 치약을 묻힌다음 그 위에 귤가루를 묻혀 내가 먼저 이 닦기를 해 보았다.
엄마가 먼저 해보고 해야 아이들이 안심하고 할 수 있기에.
"방금 이 닦고 나왔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 선아~ 너두 한번 닦아보자."
아이에게 치약과 귤가루 묻힌 칫솔을 내밀며 이 닦기를 권하니 두말 않고 욕실로 들어가는 아이.
"어때? 괜찮은거 같아? 기분은?"
"좋은데~~, 근데 이렇게 닦으면 정말 이가 하얘져?"
"응(자신있게!). 사실 엄마가 너희들 모르게 실험을 해봤지롱. 아침,저녁 두번 이 닦을때 잊지 말고 귤가루 묻혀서 닦으면 돼. 이 닦는중에 귤가루를 칫솔에 다시 묻혀 닦아도 되고."
"알았어. 열심히 닦아볼께."
잘 말린 귤껍질을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 것을 유리병에 담아 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어렵거나 번거롭지 않아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새하얀 치아 만들기의 방법입니다.
2011.12.12 베이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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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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