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취미/따스한 감성 99

[스크랩] 어느날의 비와 중년 / 시 이채

어느날의 비와 중년 / 시 이채 다가갈 수 있을 만큼 비가 내리고 머무를 수 있을 만큼 빛물이 흐른다면 비바람이 종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할지라도 걸어가는 이 길이 멀지만은 않으리라 살아가는 일은 쓸쓸하여 고요한 기쯤을 찿기 어렵다 해도 오늘의 어깨가 빛물에 젖어가도 빈 꽃병에 물을 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