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취미/따스한 감성

2인분은 주문할 수 없는 식당.

화려한 飛上 2013. 4. 15. 15:10

어제 저녁, 집사람하고 둘이서 가까운 곳에 가서 소주나 한잔 하려고 강건너 동촌유원지쪽엘 갔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문을 닫아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가격도 적합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에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으나 고기를 먹기도 그렇고 해서 1인분에 7,000원이었던 막창을 2사람이므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최소한 3인분은 주문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3인분을 시켰더니 한참 후 위 사진과 같은 양이 나오더군요.

저 상태가 3인분이라고 합니다.

아직 전혀 먹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른 지방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대구에는 유독 이런 식당들이 많습니다.

우선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유인하는 것이겠지요.

적정한 양을 제공하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찾지를 않을테니 저런 얕은 수법을 쓰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저런 수법을 쓰는 식당들이 대체적으로 인터넷에 맛집으로 등록이 되어져 있고 그에 따라서 손님들이 넘쳐나는 실정입니다.

 

기분좋으려고 한잔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찝찝해진 상태로 귀가를 하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