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

오랫만에 방문하는 중국, 심천 - 2

화려한 飛上 2011. 12. 15. 12:15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것은 공기밥입니다.

그런데 그릇의 높이에 맞게 밥을 깍은 듯이 담았는데 무지하게 딱딱합니다.

이렇게 단단한 밥은 처음 접해봅니다.

 

요건 샥스핀이 아니고 스프종류인데 단맛이 나더라구요. 

 

중국, 호북성요리라고 합니다.

광동성요리와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많이 맵고 향신료맛이 더 강하게 납니다. 

 

돼지갈비종류인데 무척이나 가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 역시 짜고 매운 맛이 강하며 향신료(시앙차이)의 향이 진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시장에서 만들어서 파는 호떡맛과 거의 똑같았습니다. 

 

 

 

금번에 방문했던 회사사무실에서 촬영한 심천의 한 고층빌딩...

 

이번에 방문했던 회사가 위치한 빌딩입니다.

61층짜리 빌딩이며 그 회사는 5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이 심천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하네요.

 

모든 업무를 마치고 출국 전 토 요일밤에 밖에서 도시락을 사다가 호텔방에서 혼자 먹었습니다.

밑에 보이는 것과 같이 도시락의 밥 역시 점심때의 공기밥과 같이 꽤나 딱딱했습니다.

숟가락이 너무 약해서 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ㅠㅠ

 

맥주안주용으로 사온 땅콩, 참 까먹기가 너무 번거러울만큼 알맹이가 작아서 반도 못 먹었습니다.

작고 맛도 없고...

 

제가 묶었던 호텔방입니다.

 

 

혼자묶었는데도 침대가 두개가 있는 곳입니다.

이 방이 가장 저렴해서...ㅋㅋㅋ

앞에 보이는 침대위는 어지럽힌 것이 아니고 새벽에 공항으로 나가야 하므로 바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은 것입니다.

 

화장실입니다.

왼쪽부분이 화장실이고 오른쪽이 샤워실입니다.

 

 

아침 9시 50분 출발 비행기인데 택시를 안 타고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심천공항까지 가 보려고 일부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호텔 체크아웃도 마치고 일찍 출발을 합니다. 

 

아직 주변이 많이 어둡네요.

 

 

 

역이름은 "Huaqiang RD"이며 심천공항까지는 약 24~25정거장이고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지하철 내부의 모습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고 주말이어서인지 손님이 많지가 않네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 심천주변의 풍경도 보면서 갈수 있겠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약 40여분을 계속 지하로만 달리더니 심천공항에 한 정거장전쯤에서 밖으로 나오네요. 지루하고 졸려워서 혼났네요.

심천공항근처 동네의 아파트들입니다.

 

 

심천공항은 국내선청사가 국제선청사보다 훨씬 큽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국내선청사를 통해서 1층으로 내려와서 밖으로 나온 뒤 국제선청사로 와야 합니다.

국제선청사는 청사자체도 무척이나 작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지방마다 거창하게 공항청사를 지어놓고 운항을 못 하는 것에 비하면 작은 청사에 작은 비행기로라도 운항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이 무섭게 성장 할수 있는 이유중의 한가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심천항공의 기내식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무척이나 배가 고팠었네요.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공항철도를 기다리면서 정말로 그리웠던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