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말 맛있고 저렴한 막창집을 찾았습니다.
처음 와 본 곳이므로 대표메뉴인 막창을 주문했습니다.
막창으로 유명한 대구에 거주하면서도 찾기가 쉽지 않았던 생막창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소주는 오늘도 참이슬로 했습니다.
맛있게 익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막창을 처음 먹어봤을텐데, 이곳 막창을 먹어보니 옛날에 먹어봤었던 그런 맛처럼 느껴졌습니다.
상추와 함께 제공되는 깻잎입니다.
저는 상추보다 깻잎을 먹는 편인데 어떤 식당에선 깻잎 뒷부분에 작은 벌레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깻잎을 먹을 때 반드시 깻잎의 뒷면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영대막창의 깻잎은 아래와 같이 벌레가 먹은 흔적인 구멍은 있으나 벌레는 하나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다는 것은 유기농이라는 증거 일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레를 하나도 볼 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청결하게 세척했다는 것이겠지요.
아래는 매운닭발입니다.
입에서는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았으나 연신 땀을 흘리며 먹었습니다.
생갈매기입니다!
공기밥을 주문하니 함께 나온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찌개에서 발견한 멸치, 인공조미료를 안 쓴다는 증거겠지요.
국물맛이 정말 맛있어서 다 먹었네요.
다 먹고나서 보니 멸치들만 남아있어서 어렸을 때 국이나 찌개에 들어있던 멸치를 못 먹고 골라냈었던 기억이 떠 올라서 찍어봤네요.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 멸치 못 먹는 습관은 못 버렸습니다. ㅋㅋ
냄비우동...
막창집에서 디저트라니요?
다 먹고 난후 디저트로 수박이 나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참이슬 1~2병을 마셔도 취하지가 않았다. 영대막창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손님들이 참이슬의 돗수가 낮아졌다가 하더랍니다.
돗소를 확인해 보니 18도로 낮아졌네요. 아래의 병과같이 Nature라는 것을 출시하면서 돗소를 낮춘 듯 합니다.
이제 처음처럼을 마셔야 하나???
이곳은 "영대막창"이라는 곳입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조금만 걸어 내려가다보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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