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필리핀 출장시 마닐라에서 약 130km정도 떨어져 있는 Lucena City를 방문하였으며 그 근처에 있는 한 온천을 방문하였습니다.
필리핀 역시 화산지대여서 온천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자본이 없어서 개발이 안 되어 거의 자연 그대로의 온천수를 만날 수가 있었으며 금번에 방문한 온천은 피부병에 효과가 있으며 단지 피부병뿐만이 아니라 칼에 베인 상처조차도 낮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제가 직접 경험을 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온천가는 도중 도로변에서 조그만 소년이 혼자서 코코넛껍질로 만든 숯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온천입구를 들어섰습니다.
온천으로 향하는 진입로(?)입니다.
약 3년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러한 간단한 편의시설조차도 없었는데 이번 방문시엔 제법 갖추어놨더라구요.
아래사진에서와 같이 온천은 노천온천이며 수영장처럼 만들어놔서 그냥 수영을 하며 즐기면 피부병이 없어집니다.
물론 증상에 따라서 약 이틀정도 이곳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사진은 땅속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는 지점입니다.
이곳에 날달걀을 익혀 먹기도 합니다.
이 온천은 저하고는 에피소드가 몇가지 있는 데 그 중 하나는 따야바스라는 루세나근교의 한 작은 도시의 깡패 둘이서 이 온천에서 술을 마시다가 저를 보고는 같이 한잔하자고 하여 그들이 마시는 술을 같이 마셨었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들은 이미 만취상태가 되었는데도 계속 술을 마시려고 해서 제가 그 술을 다 뺏어서 마시고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몇 일후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만취한 두명의 동네깡패중 한 녀석이 아래의 뜨거운 온천물로 점프를 해서 다행스럽게도 급소를 제외한 하체를 데었다고 합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했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이제 병원에 오지말고 그 온천에 다시 가서 데인부위에 그 물을 계속 반복해서 끼얹으라고 하더랍니다.
그 의사의 말로 몇주간 계속 반복을 했더니 수주 후 화상이 모두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필리핀현지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띨라삐야'라는 민물고기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구워서 메운고추와 양파등을 잘게 빻아서 섞은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제가 먹기엔 가시가 너무 많아서 좀 거추장스럽더라구요.
아래사진의 나무는 온천바로 옆에 심겨져 있는 '망구스틴'이라는 아주 맛있는 과일나무입니다.
보통 4~5월경에 과일이 열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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