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이라는 조정래선생님의 책을 접하고부터 언젠가 벌교와 보성을 가보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지난 6월 28일 1박 2일의 짧은 시간을 내서 약 오후 5시경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에 위치한 벌교로 향했다.
우선 벌교시내의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가까운 식당을 찾아서 말로만 듣던 꼬막정식을 주문했다.
양념이 된 꼬막.
이것은 '양태'라고 불리는 생선이며 이 지역에선 제삿상에 반드시 올리는 비싼 생선이라고 한다.
맛은 명태맛도 약간 나면서 홍어처럼 삭힌 듯한 맛도 좀 있었으며 짠맛이 강했다.
삶은 꼬막.
꼬막무침.
대구, 경북에선 참소주, 서울에선 참이슬, 전라도에선 잎새주라고 하여 참이슬이 있었음에도 잎새주를 한잔했다.
꼬막국,
우리가 꼬막정식을 먹었던 식당, 월 요일저녁이어서인지 손님들은 거의 없었다.
대구에서 벌교까지의 거리는 230km정도밖에 안 되는데 벌교에 도착해보니 소요시간은 약 3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다.
대구에서 출발할때는 88고속도로를 타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네비가 남쪽으로 계속 안내를 하더니 생전 처음 타 본 남해고속도로로 안내를 해서 고생을 좀 덜 한 것 같다.
내일은 벌교 5일장날이라는데 밝은 시간에 벌교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좀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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