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錦繡江山

벌교에서 맞은 아침

화려한 飛上 2010. 7. 2. 15:45

 

장모님과 집사람은 정신 못 차리고 꿈나라 여행중이어서 좀 이른 시간에 혼자서 모텔방을 빠져나와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장날이어서 벌써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이것 저것 생선종류를 가지고 좌판을 피고 있었다.

 

늦으막한 시간에 시장구경 겸 아침식사를 하러 모텔을 나왔다.

일렬로 줄을 맞춰 노인들이 앉아계신 곳은 버스정류장이다.

언제나 버스시간이 가가워지면 저렇게 줄지어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재밌고 이채롭다.

 

 

ㅋㅋ 벌교 이마트, 재밌어서 찍어봤다.

 

 

벌교역

 

벌교역주변인 이 거리가 벌교읍에서 가장 번화가라고들 한다.

 

 

1인분에 2,000원짜리 할매밥집정식(?)

이 식당의 대부분 손님들은 장에서 좌판을 여시는 할머니들인 듯 하다.

반찬이 15가지에 간단한 되잔국, 그리고 밥의 양은 손님에 따라서 다르게 나온다.

손님을 보고 밥을 많이 먹을 것 같으면 많은 양을 주고 양이 적어보이면 소량, 그리고 더 먹고 싶으면 자유롭게 언제든지 리필가능.

 

 

이 식당 주인분은 아마도 식당운영을 장사가 아닌 봉사로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녹차의 고장 보성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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