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錦繡江山

통영에서 유명한 굴과 시락국

화려한 飛上 2014. 1. 29. 11:28

▼ 인터넷에 많이 소개된 서호시장 부근의 굴전문식당.

   이번이 3번째 통영여행이다.

   매번 실패를 했음에도 굴을 워낙 좋아해서 인터넷을 뒤져 유명한 굴집을 찾아 부지런히 달려서 도착하자마자 그 식당으로 갔다.

   주문한 굴의 양이 꽤 많다(15,000원).

 

굴국밥.

   굴국밥은 12,000원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굴국밥이 6,000~8,000원인데 밑반찬이 많고 굴의 본고장이므로 맛도 타 지역에서 먹은 것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

   는 기대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볼락구이.

   볼락구이도 그냥 밑반찬의 하나였습니다.

   통영에서 이 볼락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시장상인분들 주문해서 드시는 밥상에도 이 볼락구이는 빠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은 굴국밥은 싱거웠고 생굴은 아무런 향이 없어서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다.

그 다음 날 아침 현지 분들께 어느 굴식당이 맛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현지분들은 식당에서 안 사먹고 시장에서 직접 사다가 집에서 드신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통영에서는 굴을 식당에서 사먹은 것이 아니고 재래시장이나 굴까는 작업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사다가 집이나 숙소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물론 모든 굴 전문 식당이 이렇지는 않겠지요.?

 

시락국.

   방송과 신문에서 여러차례 보도가 되었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 통영의 유명한 음식입니다. 

 

식당의 구조가 독특합니다.

 

시락국입니다.

 

 

제가 입맛이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락국(시레기국)에서는 구수한 된장맛이 나야 할 것 같은데 된장맛이 전혀 나질 않고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먹었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은데, 음식면에서 통영은 경상도가 아니라는 글을...

물론 제가 맛있는 집을 못 찾은 탓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경상도가 맞습니다.

그리고 음식값이 타 지역에 비하여 지나치게 비쌉니다.

 

동피랑 가는 길.

   통영(중앙시장 부근)에는 식당이 거의 다 횟집이나 굴전문점들입니다.

   따라서 간단히 점심을 먹을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굴집에서 굴국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굴국밥 한그릇이 10.000~12,000원입니다.

   그러던 중 중앙시장 근처 동피랑 올라가는 길에서 발견한 "동피랑 가는 길"이라는 식당입니다.

 

메뉴.

   개업한지 한달밖에 안 된 식당이고 중앙시장 부근 뒷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아직 손님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영분으로서 진정 통영을 걱정하시는 맘이 느껴졌습니다.

   굴국밥도 메뉴에 포함시켜서 약 6,000원정도에 하고 싶지만 주변 다른 식당들의 반발이 염려가 되어서 못 하고 계신답니다.

 

비빔국수.

   통영에서 가볍게 한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동피랑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이 식당이 적당 할 듯힙니다.

 

 

 

 

소고기 국밥.

   우리는 이곳에서 비빔국수와 소고기 국밥을 먹었습니다.

   힘들게 찾은 점심먹기에 적당한 부담없는 식당입니다.

 

 

 

'여행 > 錦繡江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야월 연꽃길  (0) 2014.02.10
달아공원 - 통영  (0) 2014.02.05
남지장사 가는 길.  (0) 2014.01.21
성주에서 가장 큰절 - 선석사  (0) 2014.01.13
영도다리 - 부산  (0) 2013.12.31